
개그맨 김병만이 전 연인 관계였던 현재은 씨와 재혼하게 된 심경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병만의 제주도 신혼집이 공개됐다.
이날 김병만은 제주도에 신혼집을 장만한 이유에 대해 "자연을 가르치기 위해 제주도로 왔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여기는 신혼집이 아니라 애 둘이 있는 집"이라며 "이 집에 내 공간은 없다. 나는 와서 잠만 잔다. 내 공간은 소파"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실제 김병만 집에는 아이들을 위한 서재, 놀이방이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신혼집 소개 후 김병만은 "해양 경찰 홍보대사 겸 수상 구조단원 임명식에 간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으로 향했다.
그는 일정 이동 중 "물에 오래 다니다 보니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게, 재능 기부로 이곳저곳 다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더욱 이런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있지 않냐. 내가 조금이나마 덕을 쌓아가고, 좋은 일을 하면 그게 아이들에게 돌아가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한다. 아이들에게도 떳떳한 아빠가 되기 위해서도 그렇고"라고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일정을 마친 후 김병만은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을 신혼집에 초대했다.
김병만은 후배들에게 재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왜 옛날에 내가 당신을 몰랐을까' 이런 얘기를 많이 한다. '얼마나 더 대단한 사람을 만나려고 그랬을까' 이런 이야기를 둘만의 시간에 많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병만은 오는 20일 현재은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특히 김병만은 A씨와의 혼인 관계 파탄 이후 전 연인이었던 현재은 씨와 재혼, 슬하에 두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A 씨는 지난 2010년 김병만과 결혼했으나, 2023년 이혼했다. 당시 A 씨는 전남편과 사이에서 9세 딸이 있었고, 김병만은 초혼이었다. 이에 김병만이 A 씨 딸을 친양자로 입양했으나, 최근 이혼이 확정된 뒤 파양을 청구했다. 두 차례 기각 끝에 올 8월 인용되어 법적 부녀 관계도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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