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병헌이 데뷔 초 시절의 좌충우돌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2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올해 어쩔 수 없이 봐야 하는 영화 1위ㅣ나영석의 와글와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의 주역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나영석 PD와 함께 모여 작품과 연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병헌은 자신의 연기 인생의 시작을 회상했다. 그는 KBS 공채로 21살에 데뷔했다고 밝히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병헌은 "공채 시험 들어가서 대사라는 걸 처음 해봤다. 연수를 한 3개월 정도 받는데 그때 돌이켜보면 추억이 됐지만 너무 힘들었다. 60명 이상이 앉아서 대본을 나눠준다. 일어나서 대사를 읽는데 그러면 뒤에서 소리가 들렸다. '푸훕'하고 내가 너무 심하게 국어책으로 읽으니까"라며 현재의 연기파 이미지와 달리 초창기에는 긴장과 서툼으로 웃음을 샀던 기억을 전했다.
함께 출연한 손예진 역시 자신의 데뷔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MBC를 통해 2001년에 데뷔했다고 밝히며 "지금 생각해보면 운이었던 것 같다. 여름방학 때 연기를 배워보겠다고 대구에서 이모 집에 왔다. 그러다가 지금의 대표님을 그때 소개받았다"\라며 배우로 발돋움하게 된 인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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