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린 보이' 박태환이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부모님께 집을 마련해 드린 사실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엄마 손 특집' 1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린 보이' 박태환이 고3 시절 부모님을 위해 마련한 본가가 최초로 공개됐다.
박태환은 "2007년 고3 때 이사 와서 부모님과 살던 곳"이라며 "이집오면 옛날 생각 많이 오고 좋다. 본가 오면 그때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 집은 제가 해드렸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로 그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07년, 세계 수영 무대에서 1위를 차지하며 광고계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재중은 "포츠 역사상 '4박' 중 한 멤버 다니었냐"라며 "박찬호, 박지성, 박세리 그리고 박태환"이라고 말하며 그의 위상을 다시금 언급했다.

당시 광고를 몇 개 찍었는지 묻자 박태환은 "갯수를 잘 모르겠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갯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았다는 의미였다. 이에 붐은 "제가 기사를 찾아보니까 (광고가 너무 많은 나머지) 광고 20건을 거절했다고 한다"라며 당시 그의 압도적인 인기를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박태환의 본가는 입구부터 그의 사진으로 가득했다.
가족사진 속에서도 센터에 선 박태환, 침실과 서재, 심지어 화장실 옆까지 그의 사진으로 채워져 부모님의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올림픽 메달과 기록증서, 아버지가 정성스럽게 모은 기사 스크랩, 어머니가 직접 녹화한 경기 영상까지 집 안 곳곳을 채우며 시선을 끌었다. 이에 셰프 이연복은 "박태환 박물관이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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