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부터 열까지' 장성규가 프리랜서로서 고충을 토로했다.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 제작진은 24일 "장성규가 14년 지기 강지영과 함께하는 소감과 함께 프리랜서가 된 후 느낀 진솔한 속마음을 전했다"며 인터뷰를 공개했다.
'하나부터 열까지'는 누구나 관심을 가질 소재인 푸드를 중심으로 역사, 문화, 과학, 맛집, 건강, 여행 정보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된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매주 잡학 지식을 함께 물고 뜯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도 게스트로 초대해 이야기에 깊이감을 더한다. 데뷔 동기이자 프리랜서 아나운서 동지인 장성규X강지영, 두 사람의 '동기 잡는 동기' 케미가 더해져 유쾌한 차트쇼로 거듭날 예정이다.
'하나부터 열까지'는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장성규는 2011년 JTBC 1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 2019년 프리를 선언했다.
장성규는 2021년 서울 강동구 아파트를 마련하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건물을 6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청담동 건물의 시세는 1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 '하나부터 열까지' 장성규 일문일답
Q. 강지영과 14년 만에 함께 공동 MC로 나선 소감
▶일단 지영 씨와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14년 동안 쉽지 않은 방송계에서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처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지영 씨를 봤을 때가 23살이었는데, 이제는 결혼도 하고 오피니언 리더로서 멋지게 활동하고 있는 이 시점에 함께하게 되어 더 남다른 감정이 들고 기쁨도 큽니다.
Q. 14년 전 첫인상과 지금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지영 씨가 오디션 프로그램의 5500명의 지원자 가운데 거의 막내였다는 점이었습니다. 당시 아나운서를 준비하던 친구들은 모두 아나운서다운 의상과 메이크업, 헤어스타일로 준비해 왔는데, 지영 씨는 청바지에 수수한 옷차림, 거의 민낯으로 무대에 섰습니다. 정말 꾸밈없는 23살 대학생이 언니, 오빠들과 당차게 경쟁하며 이겨내는 모습이 참 멋졌습니다. 지금은 내공과 여유가 느껴지고, 어떤 면에서는 저보다 더 성숙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동안 지영 씨에게 배우고 싶고, 앞으로 얼마나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Q. '하나부터 열까지' 매력
▶(JTBC) 입사 동기이자 14년 지기 방송인으로서 저희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그 자체가 큰 신선함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주제를 두고 단순히 국내에서만 순위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다양한 먹거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시청자분들께서 여행지와 먹거리를 선택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생활과 연결되는 매력이 크게 빛나길 바랍니다.
Q. '하나부터 열까지' 녹화 중 서로 든든했던 순간
▶티저 녹화 때부터 지영 씨에게 많이 의지했고, 든든했습니다. 척하면 척 맞아떨어지는 호흡 덕분에, 14년 동안 쌓인 시간이 알게 모르게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걸 녹화 내내 느꼈습니다.
Q. 서로의 커리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
▶강지영 씨가 '정치부 회의'에서 안경을 쓰고 정치인들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면서도, 때로는 눈웃음으로 상대의 마음을 무장 해제시키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질문했다면 나오지 않았을 답변들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참 돋보였습니다.
Q. 프리랜서와 방송국 소속 아나운서였을 때 다른 점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지난 5~6년 동안 감사하게도 일이 끊이지 않았지만, 늘 한순간에 끝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방심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직장인 시절과 달리 출연료를 받는 프리랜서가 되면서 수입은 늘었지만, 녹화 중 부족함을 느끼면 집에 돌아가 괴로워하며 밤잠을 설쳤던 적도 있습니다. 그런 시간들을 양분 삼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방송 관계자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다짐하고 있습니다.
Q. 프리 선배로 강지영에게 조언한다면
▶지영 씨는 이제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 없는, 중심을 잘 잡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가진 생각과 중심을 흔들림 없이 펼쳐나가길 응원하는 마음뿐입니다.
Q. 강지영보다 '내가 이건 더 잘할 수 있다'
▶아무래도 제가 지영 씨보다 나이가 많다 보니 아재 개그나 힘쓰는 일은 제가 조금 더 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하나부터 열까지' 시청자들에게
▶저희 강지영과 장성규의 '자양강장제'가 시청자 여러분께 작은 힘이 되어드렸으면 합니다. 이 기획 의도가 잘 전달되려면 무엇보다 본방 사수를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시즌1의 1회부터 10회까지 재미있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