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이 연예계 데뷔 전 모친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털어놨다.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이민정 본가 습격. 오랜만에 데이트하려고 했는데 아들이랑 아빠도 따라 옴;;'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민정은 어머니와 함께 맛집 데이트에 나섰다. 이민정의 어머니는 "아버지처럼 데뷔할 때 반대하셨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나도 아빠가 하도 그러니까 괜히 가면 너무 고생할 것 같아서 별로 원치 않았다"며 "자기가 정 하고 싶으니까 나중에 이렇게 하더라. 그냥 해도 되겠다 싶었다"라고 답했다.
제작진은 또 과거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이민정의 모친이 "나중에 너랑 똑같은 딸 낳아봐라."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던 일화를 언급하자 이민정의 어머니는 "손녀 서이가 그런 것 같다. 점점 닮아간다"라고 통쾌한 웃음을 지었다.
이에 이민정은 "서이를 통해서 나의 복수를 꿈꾸는 것 같다. 엄마 서이가 신경질 내는 거 되게 좋아하더라"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민정은 고등학생 시절 늦은 귀가 시간 때문에 아버지와 갈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민정의 어머니는 "약속을 안 지키고 좀 늦게 왔다. 10시에 온다고 하고 11시 반~12시에 왔다. 전화하면 '응, 금방 갈게'라고 한다"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이민정은 "독서실 앞에서 얘기 좀 하다 왔는데 아빠가 난리가 났다. 고등학교 때 독서실 앞에서 잠깐 친구들이랑 수다 떠는 게 얼마나 힐링인 줄 아나. 학원 끝나고 30분 얘기하고 오면 우리 아빠는 '너 앉아' 이렇게 된다. 아빠랑 그것 때문에 엄청 싸웠다. 성적이 떨어져서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들어오는 시간 때문에 계속 싸웠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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