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싱포맨' 배우 김용림이 남편 남일우와 이혼을 생각했었다고 전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K-독기 헌터스' 특집으로 김용림, 서권순, 이관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용림은 시집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다가 "딸이 어릴 때 이혼하자고 했다. 못 견디겠다고 했다. 일주일만 시간 달라고 했다. 근데 그때 정말 바빠서 지내다 지금까지 살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일우에 대해 "난 그 남자한테 걸리지 않았으면 결혼 안 했을 거다. 난 첫사랑이지만, 그 남자는 아니다. 그 남자는 여러 여자를 만났다. 내가 KBS 4기 성우로 들어갔고 남일우 씨는 3기 성우였다"라며 "당시엔 잘생기고 디자인된 셔츠를 입고 다녔다. 부잣집 아들인 줄 알았다. 워낙 예쁘장하게 생겨서 나 같은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다. 성우 시절이라 앉아서 내 일이 아니면 뜨개질했다. 그런데 뜨개질도 없어지고 내 소지품이 매일 없어졌다. 이 남자가 다 감춰 놓은 거였다"라고 털어놔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또 말이 없어서 관심도 없는 줄 알았다. 본인 일이 끝났는데도 안 가고 있다고 물건 찾으면 어디 있다고 가져다줬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한편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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