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닝맨'에서 전현무가 '무든램지'로 변신한다.
5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지키고 싶은 자와 뺏고 싶은 자의 끝없는 신분 싸움이 펼쳐진다.
이번 레이스는 '대감님의 농작물' 레이스로로 꾸며져 작물 시세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대감님'이 되거나 최대한 많은 농작물을 모아 본인의 재산을 불려야만 벌을 면한다. 각 대감에게 소속된 노비들은 하나라도 더 많은 작물을 얻고자 작물 개수가 걸린 미션에 사활을 걸었다는데 그와 동시에 실내 스튜디오 속 화초MC 전현무의 수난시대가 시작된다.
자취 요리 전문가로 '무든램지'라는 별명도 있는 그가 5분마다 주자가 바뀌는 릴레이 요리에 허둥지둥하며 국 하나도 제대로 못 끓이는가 하면, 장애물을 피해 물지게를 지고 계단과 얼음물을 오가느라 한순간에 폭싹 삭았다는 후문이다. 수많은 프로그램의 명MC로 활약하는 그이지만 상체 외 하체를 쓰는 일은 오랜만인지라 땡볕 아래 혼이 나간 모습이 적나라하게 포착됐다는데 형광등 아래에서만 활약하던 그의 고군분투 야외 적응기가 어떤 결실을 보았을지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모은다.
전현무를 비롯한 노비들이 땡볕 아래 아득바득 농작물을 모으며 대감 교체의 기회를 엿보는 사이, 대감들 또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기존의 대감들은 농작물 시세를 폭락시켜 반란의 싹을 자른 뒤 거짓 정보를 흘려 재산을 독식한 것인데 그러나 뒤통수 맞는 일이 하루 이틀이 아닌 노비들 또한 앞뒤가 다른 농작물 수확 행보를 보이며 대감과 노비 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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