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그루가 '복면가왕'에 출연,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한그루는 '강강술래'라는 복면가수로 등장해 1라운드에서 '달아 달아 밝은 달아'와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열창했다.
이어 별의 'I Think'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MC 김성주가 "한그루 씨는 배우로 활동하기 전에 가수로 활동을 하신 적이 있는데, 지금 무대에 오랜만에 서신 거다"라고 묻자 한그루는 "사실 무대 공포증이 있다"고 고백하며 "제가 가수로 데뷔하게 된 것은 원래 사실 배우가 항상 꿈이었는데, 그때는 얼굴을 알리려면 앨범을 내고 활동을 좀 해보는 게 좋겠다 싶었다. 그때 가수로 3개월 정도 활동을 했는데, 진짜 무대에 오를 때마다 떨렸다. 오늘도 올라왔는데 손이 덜덜 떨리더라"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한그루는 최근 근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얼마 전에 '신데렐라 게임'이라는 저녁 일일드라마를 했었는데 그때 소속사가 없는 상태였어요. 운전도 제가 직접 하고, 스타일리스트 분 픽업이랑 드롭도 제가 해드리고, 샵도 제가 예약하고, 아이들 데려다주고 운전해서 현장에 갔다"며 육아와 일을 병행한 시기를 돌아봤다.
이어 "(8개월 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진짜 많은 걸 배운 작품이어서 이것 또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 함께한 고우리는 "제가 (한) 그루가 19살 때부터 봐왔던 사람이다. 다시 활동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걸 제가 옆에서 직접 다 봤기 때문에 너무 대견하고 앞으로 정말 많은 곳에서 많이 불러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고, 한그루는 "같이 잘 부탁드리겠다"고 화답했다.
한그루는 앞으로의 목표도 전했다. 그녀는 "어릴 때는 사실 활동을 할 때 항상 뭔가 잘 해야 된다는 부담이 컸었던 것 같다. 그래서 즐기지 못하면서 일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제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 앞으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그루는 지난 2015년 9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2017년 쌍둥이 남매를 얻었지만, 2022년 9월 파경을 맞았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컨피던스맨 KR'에서 제임스(박희순 분)의 썸녀 고상희 역으로 특별 출연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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