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 해커 박세준 대표가 SKT 유심 유출 사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화이트 해커 박세준 대표가 출연했다.
유재석은 "사회적으로 해킹 문제가 심각하지 않나. 이걸 쓰면서도 '괜찮나' 싶다"라고 묻자, 박세준 대표는 "여기저기 도움이 필요한 기업이 늘고 있고 정부 기업도 해킹당했다. 가운데서 공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세준 대표는 "나도 해킹 대상이 될 수 있어서 조심하고 있다. 얼마 전에 통신사 사건이 있지 않았나. 나도 통신사 고객이다. 어쩔 수 없이 당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통신사는 기간망 사업이라 국가 안보랑 연결돼 있다. 이번 건은 유심 정보가 유출되면서 통신사 사용자들의 복제 핸드폰이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최근 SKT의 유심 유출 사건을 언급하며 "이번 통신사 사건이 4년 전에 뚫린 게 이제 밝혀졌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박세준 대표는 "최근 기술이 정교해지기도 했지만, 보안 전문가가 보고 있다는 걸 알아서 조심히 빼 나갔다. 즉각 알아차리기가 힘들 수밖에 없다. 해킹은 암과 같다. 전이가 되면 빠르게 퍼지기 때문에 원인을 찾는다. 정밀 분석하려면 몇 주에서 몇 달씩 걸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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