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사업가 김소영이 70억을 투자받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셀러-브리티'에는 '퇴직금 3천으로 수백억 벌기｜김소영'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전현무가 진행하는 이 토크쇼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일상화된 시대에 과장된 홍보와 정보 홍수로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진정성 있는 셀러를 조명하는 콘텐츠다.
공개된 영상에서 전현무는 첫 게스트로 등장한 '비플랜트' 김소영 대표를 소개하며 "제가 개인적으로 알던 분이다. 이분이 이렇게 파워 셀러가 돼서 내 옆에 앉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아나운서 후배이기도 하고 한낱 제 라디오 게스트였다. 그 당시 1회 출연료가 만삼천원이다. 지금은 몇십 억대 매출을 자랑하는 파워 셀러가 됐다"고 놀라워했다.
김소영은 "'비플랜트'는 고객의 일상의 밀도를 높이는 큐레이션을 하는 종합 라이프 스타일 커머스 기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현무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간다"라고 지적하자 김소영은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가 여러 개가 있고 쇼핑 플랫폼도 있다"며 "헬스케어, 스켄케어 브랜드 2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 건강 관련 방송을 5년 진행했다. 5년 동안 듣고 배운 게 있어서 어떤 연령층은 무슨 니즈가 있는지 알게 돼 시작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김소영이 70억을 투자받게 됐다며 "쿠팡, 배민, 토스에 투자했던 회사가 김소영 씨가 '제발 저희 좀 투자해 주세요'가 아니라 '우리의 설득과 회유와 읍소 끝에 '비플랜트' 느님께서 우리의 투자를 받아주셨다'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자 김소영은 "읍소를 한 것까지는 아닌데 3년 반 정도 걸렸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그건 읍소가 아니라 구걸이다"라고 대꾸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소영은 201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데스크' 등 프라임타임 뉴스 앵커로 활약하다 퇴사 후 현재 24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큐레이션 서점 '책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세렌'(Seren), 화장품 브랜드 '커브드'(Kurved) 등을 창업해 사업가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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