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광수가 자신의 의견을 무시하는 김우빈, 도경수에게 불만을 터뜨렸다.
17일 첫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이하 '콩콩팡팡')에서는 멕시코 탐방에 나선 'KKPP 푸드 해외 탐방단'의 대표 이광수, 감사 김우빈, 본부장 도경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멕시코에 도착한 세 사람은 현지 식당에서 전통 음식인 케사디야와 타코로 첫 점심 식사를 즐겼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숙소로 가는 방법을 두고 의견 대립을 보였다. 김우빈과 도경수는 지하철을 타고 환승하는 대신 4분만 걷자고 제안했으나 이광수는 14분을 걷고 지하철로 직행하자고 주장했다.
이광수는 "걸으면서 좀 보자. 타코 좀 사 먹자. 덥지도 않다"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우빈과 도경수는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마지못해 이광수의 의견을 따랐다.
숙소로 가던 중 이광수는 "혼자 왜 걷자고 하신 거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지금까지 내가 몇 번 의견을 얘기했는데 자꾸 내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아서 이번에 강하게 해봤다. 이것도 무시하나 해서"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유라도 얘기해주던지 내가 아까 분명히 치킨이라고 얘기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둘이 '치즈 맛있겠다' 하더니 치즈를 시켰다. 이건 사장을 떠나서 나이도 내가 제일 많은데"라고 메뉴 선정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한편 도경수는 이광수의 걷자는 의견을 받아준 이유에 대해 "좀 불쌍해 보였다. 한 번씩은 그래도 저희가 해줘야 한다"라고 설명했고, 김우빈 역시 "그래야 나중에 생색을 낼 수 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광수는 캐리어를 끌고 힘겹게 이동하던 중 "환승하려면 늦었냐. 지나쳤냐"라고 물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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