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장윤정이 남편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을 향한 속마음을 고백한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대놓고 두 집 살림'에서는 장윤정-도경완,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서로의 짝을 바꿔본 후 부부 관계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홍현희는 짝을 바꿔 지내보니 "장윤정 옆에 있는 제이쓴은 다른 사람이더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남편이 자신을 챙겨주던 것과는 달리 장윤정을 대하는 모습에 느낀 점이 많았다고 고백한 것. 이에 제이쓴은 "아내가 이런 얘기할 줄은 몰랐는데"라며 놀란 기색을 보인다.
장윤정-도경완 부부는 그동안 서로에게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간 방송인 부부로서 함께 일하며 겪었던 고충들을 이야기하며 함께가 아닌 혼자 방송할 때가 편한 이유를 밝혀 출연자의 공감을 산다.

두 사람은 '애정 표현이 부족한 아내', '감정표현이 서툰 남편'에 대한 이야기로 솔직한 감정들도 고백한다. 부부끼리 서로의 서운함을 토로하던 중 장윤정은 "죽기 전에 배우자에게 듣고 싶은 말이 있다"고 밝혀 현장을 뭉클하게 만든다.
이 모습을 지켜본 장동민은 "방송에서 이런 진솔한 이야기를 하는 건 처음"이라며 "두 사람의 관계가 나와 아내뿐만 아니라 많은 부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인 것 같다"고 밝힌다.
한편 지난 8월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진웅 아나운서가 도경완을 두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김진웅은 결혼정보업체와 상담 중 "나는 도경완 선배처럼은 못 산다. 선배님께 결례인 말일 수 있지만 난 누군가의 서브가 돼서는 못 산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 이에 장윤정은 개인 SNS에 "친분도 없는데. 허허.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고, 김진웅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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