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은지원이 뜬금없는 고백으로 현장을 흔들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의 팬덤이 여동생 박효정에게 이동하는 상황을 가정하며 '살림하는 남자들' 패널들이 장난 섞인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은 "살짝 제가 쫄렸다. 효정에 대한 응원 댓글이 엄청 많다"며 본인의 팬덤이 동생에게 넘어가는 걸 걱정했다. 그러자 은지원은 "팬심이 이동해도 이해해야지. 인구가 적어지고 있으니까"라며 엉뚱한 논리를 펼쳐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그는 이어 "우리 어머님들이 빨리 대를 이어서 아이를 더 많이 낳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MC 이요원이 "아이를 낳으세요, 그럼"이라고 맞받아치자 은지원은 돌연 "저는 끝났어요. 묶었어요"라고 돌발 발언을 해 스튜디오를 정적에 빠뜨렸다.
갑작스러운 언급에 이요원은 물론 출연진 모두가 당황한 가운데, 은지원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태연하게 대화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은지원은 지난 10월, 이혼 13년 만에 9세 연하 스타일리스트와 조용히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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