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효주가 내레이션을 맡아 '초능력 다큐'로 불리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KBS 대기획 '트랜스휴먼' 3부작 중 2부 '뇌 임플란트'가 1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선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BCI 회사 '뉴럴링크'의 임상실험에 참가한 사례자의 일상을 KBS가 국내 방송사 최초로 밀착 취재한다.
KBS 대기획 '트랜스휴먼' 2부 '뇌 임플란트' 편에서는 인류의 삶을 확장시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기술에 주목한다. BCI 기술은 뇌 신호를 읽는 것만으로 컴퓨터 속 화면은 물론, 로봇 팔까지 작동시키는 기술이다. 사지마비 환자들의 일상생활 복귀를 위한 의료 분야에서 시작해, 이제는 다양한 산업에서 그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2025'. 한국에서도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과 '깐부 회동' 사건으로 잘 알려진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깜짝 발표가 이어졌다. 영상 속 젠슨 황은 "여러분께 들려드릴 놀라운 이야기들이 정말 많다"면서 팬들의 환호성에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 GTC 2025에서 엔비디아가 투자 중인 BCI 회사 '싱크론'을 소개했다. 또,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등도 BCI 분야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많은 빅테크 기업이 주목 중인 BCI 업계에는 테슬라, 스페이스X 등으로 많은 혁신을 가져온 일론 머스크의 BCI회사 '뉴럴링크' 설립으로 파란이 일었다. '트랜스휴먼' 2부에는 2024년 뉴럴링크의 첫 임상 시험자가 된 아르보 놀란드의 일상이 국내 방송사 최초로 공개된다. 다이빙 사고로 목 아래가 마비된 놀란드는 뉴럴링크를 이식 후, 인터넷 세계에서 자유롭게 소통하며 삶의 경계를 조금씩 확장하고 있다. 뉴럴링크의 BCI칩은 동전만 한 크기로 자체 배터리가 있어 블루투스로 기계와 연결된다.
내레이션을 맡은 한효주는 "마치 몸이 전자 기기가 된 것 같은 생경함이 이제 당연한 일상이 됐다"고 그를 설명했다. 11월 19일(수) 오후 10시 방송될 KBS '트랜스휴먼'에서는 놀란드 아르보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BCI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사례자들과, 해당 기술을 개발한 석학들과 만난다. 이로써 '뇌'가 컴퓨터를 제어하고, 동시에 '컴퓨터'가 뇌 기능을 보완해가며 전에 없던 새로운 종류의 '초인간'이 탄생해 나가는 과정을 탐색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는 KBS 대기획 '트랜스휴먼' 2부 '뇌 임플란트' 편은 11월 19일(수)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한효주의 따뜻한 목소리로 기계와 인간의 경계, 그 최전선을 소개하는 KBS 대기획 '트랜스휴먼' 3부작은 12일부터 3주간 매주 수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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