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하이의 투컷이 인기 순위 꼴찌에서 1위로 급상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는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하며 단합 워크숍을 개최하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사모 회원들은 지난주 등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마련된 자리에 앉아 촬영을 시작했다. 상석에 앉은 김광규는 거드름을 피우며 1위의 여유를 만끽했다.
방송이 나간 뒤 일주일 동안 다시 집계된 순위가 공개를 앞두고 회원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주 인기순위 9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던 투컷이 1위에 등극해 시선을 모았다. 하하가 "장난 아니다. 역시 팬들이 움직이니까 다르다"라고 감탄하자 유재석은 "투컷의 팬덤일 수도 있고 에픽하이의 후광일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해외 스케줄 일정으로 녹화에 참여하지 못한 투컷은 영상 편지로 소감을 전했다. 이에 정준하는 "1위 해서 거만하게 인터뷰하고 안나온거야?"라고 질투심을 드러냈고, 하하 역시 "보고 싶지 않다"며 시청을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편지 속 투컷은 "제가 좋아하는 사자성어 중에 '사필귀정'이라고 있다. 이제야 제가 원래 있던 올바른 자리로 돌아간 것 같아서 참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를 보던 미쓰라는 "투컷이 1위 하고 세상 좋아졌다"라고 빈정대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
반면 지난주 8위에 올랐던 최홍만은 한단계 하락해 꼴찌로 내려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회원들은 순위를 올리기 위해 장기자랑을 선보이며 저마다의 매력을 뽐냈다. 이때 최홍만은 허경환의 도움을 받아 마술쇼(?)를 선보였다. 최홍만은 계란이 메추리알이 되고, 태블릿 PC가 휴대전화로 변신하고, 드럼 스틱이 젓가락으로 탈바꿈하는 개인기를 공개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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