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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만, '소년범' 조진웅 옹호했다가 사과 "앞으로 신중하겠다"

서승만, '소년범' 조진웅 옹호했다가 사과 "앞으로 신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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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만, 조진웅 /사진=스타뉴스

개그맨 서승만이 미성년자 시절 소년범 전과가 드러나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을 옹호했다가 사과에 나섰다.


서승만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조진웅이 연기를 그만둔대서 안타깝다고 포스팅했더니 후배가 기사를 보내왔다"며 말했다.


이어 "근래 느껴보지 못한 배신감이고, 내 나이가 무색할 지경"이라며 "그냥 보이는 대로 믿고 말하는 대로 믿어주는 내 유치함이, 경솔함이 문제다. 내 글로 상처 입었을 분께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연 하나로 '시그널' 팀이 받을 어려움은 또 어쩌나. 앞으로는 신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승만은 조진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좋아하는 배우, 연기 잘하는 배우. 안타깝다. 어떤 여자는 불륜에 온갖 범죄를 저질러도 뻔뻔하게 기어 나오던데"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한편 조진웅은 지난 5일 고등학교 시절 차량 절도와 성폭행 등 중범죄를 저지르며 특가법상 강도, 강간으로 형사 재판받고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러한 범죄 이력 때문에 그는 본명 조원준이 아닌 아버지의 이름인 조진웅으로 살았을 거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아울러 성인이 된 후에도 폭행,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 조진웅이 부친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한 부분은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진심"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21년간 범죄 이력을 숨기고 활동한 것에 대한 비판은 거셌다. 이에 조진웅은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나를 믿고 응원해준 모든 분께 실망을 준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지난 과오에 관해 내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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