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아프리카에서 뜻밖의 '부자 관계'를 형성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극한84' 3회에서는 기안84와 권화운이 전 세계 러너들의 성지로 불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전, 두 사람은 현지에서 우연히 엄청난 근육을 자랑하는 칼리스데닉스 선수를 만났다. 기구 없이 자신의 체중만으로 몸을 단련하는 고난도 맨몸 운동을 선보인 그는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선수의 이름은 주니어. 나이 23세라는 사실이 공개된 뒤, 기안84가 42세라는 이야기를 들은 주니어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곧바로 "내 아빠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권화운은 자연스럽게 "삼촌"이라는 호칭을 얻으며 상황극에 합류했다.
주니어는 각종 SNS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로, 탄탄한 피지컬과 운동 콘텐츠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기안84와 권화운의 업힐 트레이닝에 동행하며 본격적인 여정을 함께했다.
기안84는 주니어를 "마이 썬(My son)"이라고 부르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주니어 역시 기안84를 "대디(Daddy)"라고 부르며 훈련 도중 지칠 때마다 끊임없이 응원하고 앞에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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