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매니저 갑질 및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는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해 고소, 고발만 총 6건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이 엄정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박나래가 피소된 게 5건, 박나래 측에서 고소한 게 1건"이라고 말했다.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지난 5일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박나래를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에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맞고소했다.
경찰은 박 씨에게 수액 등을 놓은 것으로 전해진 '주사 이모'와 관련해서도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 청장은 "이제 막 접수돼 고소, 고발인 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앞으로 절차대로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 갑질 의혹,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등에 휩싸이며 활동 중단한 상태다. 박나래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 매니저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어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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