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유튜버 원지가 사무실 논란 이후 처음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EBS 1TV 교양 프로그램 '취미는 과학여행'에서는 원지와 데프콘, 이대한, 장홍제 교수가 과학 원정대를 결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원지는 "여행 크리에이터 원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데프콘은 그런 원지와 인사를 나눈 후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뭘로 구성되어 있는지 아냐"고 물으며 "원자다. 원지도 이름을 원자로 바꾸자"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원지는 "과학자 개그는 적응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이들의 첫 행선지는 스위스로 정해졌다. 데프콘이 원지에게 "스위스 가 봤냐"고 묻자 원지는 "안 가 봤다. 비싼 나라는 안 갔다"고 답했다.
앞서 원지는 직원들이 사용할 사무실을 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많은 누리꾼들은 지하 2층에 위치한 6평 사무실에서 3명의 직원이 업무를 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고, 이는 곧 직원 근무 환경 논란, 사무실 논란 등으로 번졌다.
이에 원지는 세 차례에 걸쳐 사과에 나섰다. 그는 세 번째 사과에서 "사무실 논란과 관련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제가 환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했었는데, 그 부분을 신경쓰지 못해 팀원들에게 불편을 드린 부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신중하지 못한 성격으로 대표의 자질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 반성하고 있다. 평소 여행하듯이 사업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규모가 크든 작든 부족함을 많이 느꼈고 겸손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쓴소리와 응원 모두 감사하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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