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사랑꾼'에서 축구스타 송민규♥아나운서 곽민선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아들 바보' 송민규 아버지는 부자 간의 솔직한 대화로 감동을 자아냈다. 또, 연락이 끊겼던 심권호가 '간암' 투병 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 분당 최고 시청률은 3.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전국 시청률은 3.6%로 종편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2025 'K리그 베스트 11'에 오른 축구스타 송민규♥아나운서 곽민선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조규성·구성윤·박주호·이승우·송범근·김승규♥김진경 등 국내 축구스타와 셀럽들이 하객으로 총출동했다. 사회자는 개그맨 곽범이 맡아 분위기를 뜨겁게 가열시켰다.
일 년에 단 두 번 쉰다는 두부공장으로 27세 아들을 키워낸 송민규의 아버지가 영상에 아들과 함께 등장했다. 갓 둘째를 얻은 최성국은 "내가 민규 씨 아버지보다 한 살 많다"며 현타(?)를 느껴 웃음을 자아냈다. 송민규 아버지는 가난해도 아이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했던 과거를 회상해 감동을 선사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축구선수 연봉을 꼬박 모아 사준 집과 차를 자랑하며 '아들 바보' 면모를 선보였다. 심지어 아들과 새벽 배달을 도는 와중에도 주변인들에게 아들을 자랑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아들은) 자랑이자 기쁨이다. 이렇게 내가 세상을 살게 하는구나. 저는 기적이라 생각한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잠을 줄여가며 아무리 멀리 있어도 아들의 경기를 전부 직관했다고 밝혀 사랑꾼들을 감탄시켰다. 정이랑은 "너무 알콩달콩하니까 딸하고 엄마 보는 것 같다. 하루하루를 마지막처럼 아들을 사랑하신다"며 미소 지었다. 송민규는 과거 아버지가 처음으로 못 사준다고 거절했던 '패딩' 이야기를 꺼내며 "엄마가 '아빠 왜 우시냐' 해서 알았다. 그때 '무조건 성공해야겠다' 생각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듣고 있던 아버지는 결국 "아빠가 너무 부족한 아빠라서 미안했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결혼식 당일, 송민규는 부모님께 큰절을 올렸고 아버지를 꼭 끌어안아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심현섭의 결혼 정보 회사 이용권을 양도받은 심권호가 연락이 끊기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축가를 담당하기로 한(?) 가수 임재욱, '1대 연못남' 심현섭, '명예 심씨' 사랑꾼 PD까지 '결정사 환불원정대'를 꾸려 연락이 없는 심권호의 집으로 향했다. 문도 열어놓고 곤히 잠든 심권호를 깨우려 하자, 심권호의 어머니가 나타나 "(권호가) 많이 아프다. 결혼은 무슨 결혼이냐"면서 환불원정대를 내쫓았다. 모두의 걱정 속에 겨우 연락이 닿아 다시 찾아간 심권호는 음주를 고백하며 미안함을 내비쳤다. 제작진은 건강이 우선이라며 그를 설득했고, 진심을 느낀 심권호는 병원으로 향했다.
심권호의 복부를 초음파로 살펴보던 담당의는 "간이 많이 딱딱해 보인다"며 '간경화' 소견을 밝혔다. 다른 사항을 확인하던 중, "CT를 찍어봐야 한다"고 담당의가 말했지만 심권호는 제안을 거절하고 다급하게 병원을 떠났다. 이후 연애 워크숍에서 심권호를 아들처럼 아껴준 윤경 코치와 심현섭, 임재욱이 심권호의 집으로 찾아와 응원을 전했다. 그러자 심권호는 "간암...그걸 빨리 찾았다"며 검사 결과지를 보여줬다. 이 소식을 들은 모두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제작진은 초기 간암에 관한 설명을 덧붙이다가 상황의 심각성에 말문을 잃었다. 심권호는 "두려웠다. 알려지는 것도 싫고...혼자만 알고 싶었다. 남들에게 보이기 싫었다"며 치료를 시작하면 날아들 시선이 부담돼 도망치고 말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심권호는 "무서워서 (병원에서도) 도망쳤다. 간암 때문에 내가 스톱하는 게 싫었다. 내 상태를 알고 있었으니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진심이 담긴 눈물을 흘리는 심권호의 영상에 사랑꾼들도 저마다 공감하며 위로를 보냈다. 심권호는 "외로웠다. 옆에서 지켜 주는 사람이 있는 게 고맙다. (간암 치료는) 꼭 지켜야 할 약속이 됐다"면서 긍정적인 희망을 내비쳤다. 그는 "솔직히 96년도 올림픽 끝나고 다들 나한테 안 된다고 했다. 결국 했다. 또 해야지. 가서 잡고 오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다졌다.
이윽고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심권호가 밝은 모습으로 영상에 등장했다. 무사히 건강을 회복 중인 그는 "간암 잘 잡고 왔다.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며 금주와 함께 '장가가기' 목표도 달성하겠다는 약속을 건넸다. 또한 제작진에게도 "인생의 큰 짐을 덜었다. 이제 회복하고 다시 일어서겠다"라며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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