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배우 박재현이 16살 연하 아내 한혜주와 이혼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17일 오후 첫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X의 사생활'에서는 이혼한 박재현과 한혜주가 전 배우자로서 서로의 일상을 관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재현은 "한혜주의 전 남편이고 48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전 아내인 16살 연하 한혜주와 만남에 대해서는 "아기 같았다. 여자로서 만났다기보다 처음엔 아기 같다는 느낌이 다였다. 제가 인천에 거주 중이었다. 인천, 대전 장거리를 오가며 연애를 시작했다. 어른스러운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애하면서 싸운 적은 없다. 속도위반이었다. 만난 지 6개월 차에 전 아내가 임신했다. 우리 부모님은 너무 좋아했다. 양가 부모님이 흔쾌히 결혼을 허락해 주셨다"고 떠올렸다.
박재현은 "결혼까지는 모든 게 편안했다"며 "딸이 서원이가 태어났을 때 너무 행복했다. 우리 부부의 모든 건 딸 중심이었다. 셋이 지내는 게 일상의 행복이었다. 그런데 '이게 현실이구나' 싶더라. 결혼하고 얼마 안 돼서 싸웠다. 세대 차이도 나는 것 같았다. 내가 아는 상식에서 벗어나는 게 살짝씩 보이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또 "양육 방식도 서로 달랐다. 전 아내는 자기가 눈으로 본 걸 맹신하는 스타일이다. 제가 자꾸 꼰대가 되는 것 같았다. 저는 가족을 위해서 모든 걸 다 포기했다. 경제적 문제 때문에 배우를 접었다. '서프라이즈' 한 회 출연료가 40만 원이 안 됐다. 한 달 출연료가 150만 원이었다. 배우 생활을 안 해야 가정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배우 생활을 접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서원이가 지금까지 총 4번의 수슬을 받았다. 심장병이다. 임신 5개월 때 '수정 대혈관 전위증'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딸의 마지막 수술 일주일 전 부모님과 동거를 시작했는데 그게 사건의 발단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재현은 "전 아내에게 불만이었던 건 아침 잠이 많아서 저 혼자 밥을 차려 먹는 거였다. 부모님이 계시는 일주일 동안 한 번도 밥을 하지 않더라. 부모님이 내려가시는 날 전 아내가 '시부모님 불편하다. 모시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싸움이 시작됐고, 제가 그날로 짐을 싸서 나오고 '이혼하자'고 말했다"고 이혼을 처음 언급하게 된 상황을 회상했다.
이에 대해 한혜주는 "저보다 무조건 본인 엄마가 먼저였다"고 반박했고, 박재현은 "저한테는 (딸이 수술을 앞둔 것보다) 부모님이 더 중요했다. 그 말이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한테 왜 그랬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결혼 7년 차에 이혼한 두 사람. 한혜주는 "박재현은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저는 그 상황에서도 이혼하지 않으려고 했다. 저는 한 번도 이혼을 꺼낸 적이 없었고, 박재현은 싸울 때면 이혼 얘기를 많이 꺼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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