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 유튜버 엄은향이 임성한(피비, phoebe) 작가의 얼굴을 36년 만에 처음 공개한다고 예고했다가 시청자들의 질문 세례를 받았다.
17일 코미디 유튜버 엄은향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엄은향'에서는 '엄은향 100만 구독 기념 첫 라이브|스페셜 게스트 임성한'이란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오프닝에서 엄은향은 "제가 최근 다리 수술을 했다. 다리 혈관에 종양이 생겨서 혈관종 제거 수술을 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날 자신의 채널 구독자 수 64만 명을 나타낸 그는 "'100만 유튜버 아닌데 왜 100만 유튜버인 척 하냐? 임성한 작가님 안 오는 거 아니냐?'라고 묻는데 구라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제가 화장을 하는데 손이 벌벌 떨리더라. 공채 시험 준비를 할 때처럼 떨렸다"고 했다. 그는 "저는 10년 정도 개그맨 지망생 생활을 하다가 '개그콘서트'가 폐지되면서 다른 개그맨들처럼 유튜버를 하게 됐다. 유튜브를 한 지 지금 8년 차가 됐다"고 자기 소개를 했다.
엄은향은 "지금 화면에선 64만 명 구독자로 확인이 되실 거다. 그런데 사람 인생이 다 똑같은 게 아니다. 제가 다리가 아파 보니 손을 뻗기가 힘들더라. '구독 해야지' 생각하다가도 구독 버튼을 못 누른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았다. 비공식 시청자를 합산하니 100만 명이 훨씬 넘었더라"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이 "임성한 언제 나오냐"라고 계속 묻자 "임성한이 궁금하냐. 나는 안 궁금하냐"라며 언짢아하는 표정을 보였다.
이날 오프닝에서 실시간 시청자 7천 명 정도가 모이자 엄은향은 "70억 명이 모였냐. 전 세계 인구수 아니냐"라고 농담했다.
앞서 엄은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엄은향' 채널 100만 구독 기념 첫 라이브를 진행한다. 현재는 356만 구독인데 뒷북인 점 죄송하다. 첫 라이브 스페셜 게스트로 임성한 작가님을 모실 예정이다. 허언 공지 아니다. 놀랍게도 진실이다. 임성한 작가님이 연락을 주셨다. 모든 비하인드, 라이브에서 털어드리겠다"고 임성한과의 합동 라이브 방송 소식을 알렸다.
임성한은 1990년 KBS 드라마 스페셜 '미로에 서서'로 데뷔한 후 드라마 '보고 또 보고', '온달왕자들',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아현동 마님' 등을 집필했다. 현재 TV조선 토일드라마 '닥터신'이 방영중이다.
'막장극의 대모'인 그가 선보인 작품들은 워낙 독특한 세계관과 파격적인 장면이 많아 대중은 임성한 자체에 대한 궁금증도 높았다. 그가 본명 '임영란'이 아닌 오빠의 이름 '임성한'을 필명으로 사용하다가 이후 필명을 '피비(Phoebe)'로 바꾼 과정도 범상치 않은데, 작품바다 '귀신' 얘기를 다룬 임성한은 신내림을 받았다는 루머, 절필 선언 후 복귀 등 이색적인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임성한은 활동 내내 얼굴 노출을 극도로 꺼린 작가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조차 임성한의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하고 대부분 전화나 다른 방향으로 소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그가 이날 처음 대중에 얼굴을 드러내는 소식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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