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서 온 재혼 부부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과 강압적인 육아 방식으로 인한 갈등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이호선 상담소'에는 탈북 후 대한민국에서 새 가정을 꾸린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는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엄격하고 강압적으로 대하는 남편에 태도에 대해 고민을 드러냈다.

아내는 "이 사람은 북한에서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았던 사람"이라며 "'인민을 착취해 먹었다'고 표현하고 싶은데 보위부 출신이라 상위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교육관에 대해서는 "저는 자유롭게 허용하지만 이 사람은 '해야 한다'라며 강압적인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남편이 공중도덕과 예절에 있어서 용납이 안 될 정도로 강압적이라며 구체적인 일화를 언급했다. 부모가 출퇴근할 때 인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나, 공공장소에서 코를 풀 때도 남편이 눈치를 준다며 일상의 답답함을 호소했다.
특히 훈육 과정에서의 트러블도 언급됐다. 아내는 "셋째가 20개월이다. 애가 난리를 피우니까 (남편이) 욕을 하면서 '네 마음대로 하면 안 된다'고 욕을 하는 거다. 기분이 너무 나빴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재혼 초기 당시 가졌던 속마음과 북한의 문화적 배경을 들어 해명했다.
남편은 "집사람을 만나서 밥을 먹는데 애가 방귀를 뀌었다. '엄마가 혼자 키워서 애들이 이렇게 버릇이 없는 건가?' 싶었다"라며 "북한에서는 아빠 없이 자란 사람을 홀대하기 때문에 엄격하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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