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혼, 신혼, 황혼 등 다양한 연령대가 출연하는 '남의 집 귀한 가족'이 우리네 일상 같은 스타들의 삶을 보여주며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2일 오전 MBN 예능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이하 '귀한 가족')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수근, 박미선, 이봉원, 신지, 고준희, 전민기가 참석했다.
'남의 집 귀한 가족'은 다양한 스타 가족의 일상을 관찰하며 웃음과 눈물, 사랑과 갈등이 공존하는 순간들을 담아내는 가족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투병 끝 약 1년 6개월 만에 방송 복귀를 알린 방송인 박미선과 이봉원 부부, 결혼 준비 과정부터 신혼 생활까지 방송 최초로 공개하는 가수 코요태 신지와 문원 부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민기와 방송인 정미녀 부부, 화려한 이미지 뒤 반전 털털 일상을 최초 공개하는 배우 고준희 가족이 일상을 공개한다.




박미선은 유방암 투병 1년 6개월 만에 회복하고 '귀한 가족'을 통해 다시 고정 예능에 출연하게 됐다. 그는 "오랜만에 촬영을 해서 긴장도 했는데 가족들과 함께 해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저희는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제작진은 어떨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봉원은 "7년 만에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을 (박미선과) 함께 한다"라고 인사했다.
박미선은 "사실 고민을 많이 했다. 자신감도 없고 체력도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남편이 같이 한다고 하니 '의지할 수 있을까' 싶었다. 이 방송이 나를 선택해 줬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봉원은 박미선과 동반 출연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는지 묻자 "(박미선이) 체력 70% 정도 회복했다고 해서 출연하기로 했는데, 체력 걱정은 있다"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일상에서 너무 당연하게 누리지 못하고 산 게 많았다. 산책을 하는 것 등이 나에겐 특별한 것이었다. 방송을 통해서라도 하니 좋았다. 바람이 있다면 카메라가 없을 때도 (이봉원과) 같이 하고 싶다. 그런데 카메라가 없으면 안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봉원은 "리얼리티를 같이 해보니 나름 괜찮은 것 같더라"라고 했고, 박미선이 "아유 귀여워"라고 하자 이봉원은 애교를 부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는 "저는 집 공개를 하면서 남편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결혼식부터 여러분께 공개가 된다. 스튜디오에선 집 촬영하는 것처럼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고준희는 "저도 처음 엄마, 아빠랑 리얼리티 예능을 해본다. '우리 결혼했어요' 이후 박미선 선배님과도 처음 해본다. 설레게 잘 촬영하고 있다"라고 인사했다. 전민기는 "방송을 해왔지만 마땅한 대표작이 없었다. 이렇게 묻어가기 좋은 기회가 없다. ('귀한 가족'이) 저의 대표작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신지는 문원과의 신혼부터의 일상을 공개하는 것이 부담스럽진 않았을까. 그는 "워낙 저희가 여러 방면에서 화제 몰이를 했기 때문에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조심했다. 그러다 해야겠다 싶었던 건, 제작진이 '무언가 꾸미려고 하지 않아도 되고 두 분이 하던대로만 하면 된다'라고 했다. 저희를 선택해 주신 게 감사할 정도로 이걸 하면서 우리가 좋은 추억을 쌓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서로 가족들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구나란 걸 깨달았을 때 '정말 가족 대 가족으로 합쳐졌구나 싶었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고준희는 도회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털털한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저는 리얼한 일상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유튜브는 3~4시간이면 촬영이 끝나는데, 리얼리티는 10시간 이상 촬영하면서 힘들다는 걸 알고 있었다. 부모님을 모시고 촬영하다 보니 제가 잘 이끌고 할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고준희는 "제가 부모님께 여쭤봤더니 방송을 함께 하시고 싶어하더라. 그런데 촬영 후에 부모님이 3박 4일 앓아 누워 계시더라. 체력적으론 힘들어하지만 안 하겠다곤 안 하시더라"라고 후유증을 전했다. 고준희는 "제가 조연이고 부모님이 주인공이 되셨다. '이게 맞나' 싶었다"라며 웃었다.
전민기는 앞서 타 예능에서 정미녀와 갈등 관계를 보여준 후 '귀한 가족'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대해 "나중에는 카메라가 있나 싶을 정도로 리얼한 상황에 빠져있었다. 제 아내를 대변해 주는 분들이 여기 많으신데 제가 많이 매맞으면서 성장하는 것 같다. 책임감 갖고 좋은 모습 보여주자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귀한 가족'의 관전 포인트를 묻자 이봉원은 "보통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우리가 보여주면서 공감대 형성을 할 것"이라고 했다. 고준희는 "제가 실제 부모님에게 말하는 걸 보면서 스튜디오에서처럼 부모님에게 말을 예쁘게 해야겠다 생각했다"라고 깨달은 바를 밝혔다. 박미선은 "요즘 매운맛이 워낙 많지 않냐. 낙지볶음을 먹더라도 콩나물처럼 슴슴한 걸 먹고 싶다. 순한 맛대로 먹는 맛을 생각하면서 봐 달라. 사람 사는 것 똑같더라"라고 말했다.
신지는 "저희가 첫 녹화하는데 박미선 선배님이 '남편한테 잔소리 좀 하지 마라'라고 하더라. 그런데 언니를 보면서 제가 거울치료를 했다"라고 밝혔다.
'남의 집 귀한 가족'은 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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