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화탐사대'가 피터팬의 기적을 전한다.
2일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안녕, 피터팬'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앞서 '실화탐사대'는 지난 3월 는 간암 말기 아버지 전경철 씨가 중증 자폐장애를 가진 아들의 살 곳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사연을 전했다. 당시 아버지는 아들을 맡길 시설 약 1,000곳의 문을 두드렸지만 아들의 보금자리는 끝내 찾지 못했다.
관련 영상 조회수가 약 500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이들 부자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 과연 3개월이 지난 지금, 아버지 전경철 씨는 아들이 살아갈 네버랜드를 찾았을까.

방송 이후 전경철 씨의 삶에 기적 같은 변화가 찾아왔다. 자신의 회고록을 연재하던 사이트에는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연재하던 회고록은 책으로 출간되는 기적으로 까지 이어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버지의 가장 큰 걱정이였던 아들 제원 군을 365일 믿고 맏길 수 있는 꿈의 네버랜드를 찾았다.
그러나 27년 동안 하루도 떨어져 지낸 적 없던 아들을 시설로 보낸 뒤 전경철 씨의 몸상태는 급격하게 나빠졌다. 항암치료는 더 이상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중단했고 복수천자의 주기는 더욱 짧아졌다.
자신의 죽음을 손수 준비하고 있는 전경철 씨는 아들에게 만큼은 자신의 죽음을 알리고 싶지 않다고 한다. 아들이 어딘가에서 아빠가 여전히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믿으며 살아가는 것이 아들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전경철 씨에겐 마지막 소원이 있다. 바로 아들과 함께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단 하루라도 함께 여행을 해보는 것. 처음으로 간 부자의 캠핑.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에게 어떤 마지막 기억을 남기게 될까. 2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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