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독 장항준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잇는 좋은 아이템이 많다고 말했다.
14일 첫 방송되는 SBS Plus '시간추적자 설록'은 기록이 남긴 빈칸을 채우는 역사 추적 예능이다. 장항준은 17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이후 역사 프로그램의 메인 MC로 나서 기대를 모은다.
장항준은 연이어 역사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소감과 각오에 대해 "역사 열풍이 부는 것 같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지 않나. 역사를 들여다보면, 시대는 달라도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가 그 안에 있다. 오늘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역사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대본에 줄을 그어가면서 공부하듯 임하고 있다.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검색해 찾아보기도 하고, (메인 MC로서) 준비를 철저히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조선왕조실록 속 단 몇 줄의 기록에서 출발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처럼 '시간추적자 설록'에서 작품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장항준은 "좋은 아이템들이 많이 있다"라면서, "기억에 남는 건 조선통신사다. 역사책에서 한 줄로 봤던 조선통신사에 이렇게 엄청난 이야기가 숨어있는지 몰랐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제작진은 메인 MC로서 장항준의 역할에 대해 "저희에게 메인 MC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조건 장항준 감독님뿐이다. '시간추적자 설록'이 추구하는 '역사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장 맛있게 살려줄 수 있는 유일무이한 스토리텔러다. 본업이 영화감독이자 작가이신 만큼, 대중이 흥미를 느낄 만한 포인트를 짚어내는 감각이 탁월하다. 시청자들이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드는 '최고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주고 있다"라며, '원픽 MC'였던 이유를 설명했다.
제작진은 녹화를 거듭할수록 장항준 감독의 색다른 역사 해석에 감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단순히 역사적 연도나 팩트를 많이 알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사건을 바라보는 발상의 전환이 정말 뛰어난 분인 것 같다. 장항준 감독님이 '역사는 정답을 외우는 과목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라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데, 뻔한 서사가 아닌 인간 본연의 모습을 포착해 내는 감각을 볼 때마다 '역시 1700만 감독의 시선은 다르다'는 것을 매번 실감하고 있다"라면서, 장항준의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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