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궁민이 연기만큼 예능에도 진심인 '성실맨'의 모습으로 유쾌하고 편안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320회에는 드라마 '결혼의 완성'으로 7년 만에 KBS에 복귀한 남궁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설의 예능 'X맨' 출신이라는 남궁민은 이날 "댄스 신고식도 했다"라며 추억에 젖었다. 이에 김숙이 "센 거 하셨다. 'X맨'은 예능인들도 힘들어하던 프로그램"이라고 놀라워하자 "당시 매니저 형이 여기 나가면 유명해질 수 있다고 해서 나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남궁민은 '뮤직뱅크' MC 출신 이력도 밝혔는데, 출연 이유에 대해 "이걸 해야 더 유명해질 수 있다고 해서"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남궁민은 작품에 따라 체중을 조절하는 '고무줄 몸무게'에 대해 "평소에는 71~72kg 정도 나간다. 오늘은 예능 나오는 날이라 예쁘게 나오고 싶어 67kg까지 감량하고 나왔다"라고 밝혔다. 또한 배역마다 외적 변화에도 공을 들인다는 말에 홍진경이 "캐릭터 분석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하신다"라며 놀라워하자, 남궁민은 "그렇게 안 하면 돈 못 번다"라고 쿨한 답변을 내놔 웃음을 터뜨렸다.

남궁민의 대표작들도 짚었다. 먼저 남궁민의 악역 변신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리멤버-아들의 전쟁'에 대해 남궁민은 "악역을 연기해 보니 제 안에도 악이 있더라. 억눌러왔던 것들을 연기로 풀려고 하니까 애드리브가 막 나오더라"라며 실감 나는 연기 비결을 공개했다. 이어 "그때는 캐릭터에 몰입하면 빠져나오기가 힘들었다"라며 '리멤버' 속 악역 호평이 마냥 편치만은 않았다는 남궁민은 "요즘은 작품 끝나면 바로 빠져나온다. 컷 소리만 나도 돌아온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아내인 진아름과의 러브스토리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두 사람은 남궁민이 연출한 단편 영화의 감독과 배우로 만난 사이다. 8년의 장기 연애 후 결혼 4년 차가 됐다는 남궁민은 "오디션장에서 아내를 처음 봤는데, 다른 스태프들의 의견과 달리 저는 아내가 제일 마음에 들더라. 지금 생각해 보면 사심이었던 것 같다"라고 밝힌 뒤 "촬영 중에는 진전이 없었고, 아내의 연기 선생님이었던 친구의 도움으로 사석에서 만나게 됐다. 두 달 정도 구애 끝에 사귀게 됐다"라고 말해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그런가 하면 남궁민은 '평범한 공대생'에서 '배우 남궁민'으로 180도 다른 인생을 살게 된 스토리를 진솔하게 전했다. 특히 남궁민은 "당시 고(故) 최진실 씨가 주인공인 광고의 서브 모델로 갔었는데, 광고 촬영 후 선배님께서 매니저를 소개해 주셔서 배우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께서 예전엔 제 연기를 보는 게 불안하다고 하셨는데, 요즘엔 마음 편하게 보신다더라"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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