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효리가 고(故) 휘성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서는 빅마마 신연아를 비롯해 김효수, 이현정 등이 속한 '빈칸채우기' 팀이 등장했다.
이날 '빈칸채우기' 팀은 휘성의 곡 '안 되나요', 거미의 곡 '그대 돌아오면' 등의 곡을 열창했다.
무대가 끝난 뒤 이효리는 곡의 주인공들에 대해 "저를 울게 하고 가슴을 찡하게 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효리는 휘성의 '안 되나요'가 시작된 지 3초 만에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이후로도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효리는 이어 "남자로 괴로워 할 때 위로받았던 노래다. 곡마다 한 명씩 다 추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윤종신은 "(이)효리가 불안정할 때"라고 부연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휘성은 지난해 3월 10일 서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휘성은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휘성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휘성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휘성은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를 발매하며 데뷔한 후 '안되나요', '전할 수 없는 이야기', '위드 미'(With Me), '불치병', '일년이면', '사랑은 맛있다♡', '불면증',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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