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황기순이 해외 원정도박으로 전재산을 탕진하고 후회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황기순은 오는 8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7회에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황기순은 "도박에 빠지면 일을 등한시하게 되고 잃어버린 돈을 되찾겠다는 본전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된다"라고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털어놨다.
황기순은 해외 원정 도박으로 인해 전 재산을 잃은 뒤 필리핀에서 오랜 기간 숨어서 살아야 했던 처참한 과거도 전했다. 황기순은 "반성과 후회를 수도 없이 했다. 미안하고 죄송한 심정에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두 번째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황기순과 함께 출연한 김정렬은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희대의 유행어 '숭구리당당 숭당당'이 본래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는 깜짝 고백을 했다. 당시 주병진과 함께 새로운 코너를 준비하던 김정렬은 동료 코미디언 조정현이 응원 구호로 사용하던 '숭구리당당 숭당당'을 떠올렸고, 이에 조정현을 찾아가 자신이 사용해도 되는지 허락을 구했다는 것. 한동안 화가 난 듯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하던 조정현이 돌연 "5만 원만 줘"라고 제안해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전한다. 김정렬은 "5만 원이 현재 가치로는 30만 원 정도 될 거 같은데. 투자를 정말 잘했다"라고 뿌듯해했다.
또 김정렬은 고(故) 전유성의 장례식에서 '숭구리당당 숭당당'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사연도 밝힌다. 김정렬은 갑작스러운 요청에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돌아가시는 것도 운명이니까 기뻐하는 마음으로 좋아하시던 춤을 한번 보여드리자"라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는 것. 김정렬의 진심 담긴 '숭구리당당 숭당당'에 장례식 곳곳에서 눈물과 웃음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는 말에 김주하를 비롯한 MC들은 "희극인들만이 할 수 있는 방식의 추모다"라고 밝혔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낮과 밤, 냉정과 열정, 정보와 감동'을 내세운 신개념 이슈메이커 토크쇼로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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