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보경이 어려웠던 신혼 시절을 회상했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박보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보경은 "저는 4년 전 남편 축하 영상에 이어 다시 한번 출연 제의를 받게 된 배우 박보경이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박보경은 청룡시리즈 어워즈 여우조연상 수상에 대해 "넘치는 축하를 너무 받고 있어서 남편 때랑 똑같이 축하를 받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로 다음 날 중기 씨한테 연락이 왔다. 남편한테 형수 바꾸라고 해서 너무 축하한다고 했다. 모르는 번호로 계속 연락이 와서 받았는데 김신록 씨가 '언니 너무 축하해요'라고 했다. 너무 감사하더라"고 주변의 반응을 알렸다.
유재석은 "보경 씨와 선규 씨 굉장히 뭉클했다. 진선규 씨가 감격하는 모습을 봤다. 상 받은 보경 씨보다 더 울었다"라고 말했고, 박보경은 "왜 그렇게 울까요. 그 사람은. 갱년기 울보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많이 울어줘서 '그래. 이게 남편 진선규지' 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박보경은 진선규와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당시에 남편이 먼저 고백을 했다. 전혀 그런 감정이 없었다. 그냥 96학번 진선규 선배님이었다. 매일 같이 붙어 있어서 착각할 수 있는데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음날 너무 멀쩡하게 인사를 하더라. 이렇게 쉽게 정리될 마음이었나 했다. 그때부터 제가 매달렸던 것 같다. 남편이 그때 너한테 감정을 강요할 수 없다. 포기한 것이 아니라 기다리겠다고 했다. 지금은 뿌엥 남편인데 그때는 그 순간 그 모습 때문에 남자로 보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박보경은 3년 열애 끝에 결혼했지만, 쌀이 없어 어머니가 고3 때 준 목걸이를 팔았던 어려웠던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말했다. 박보경은 "어느 날 쌀통을 열었는데 쌀이 없었다. '여보 쌀이 없네'라고 했더니 그때 남편과 충격이 달랐던 것 같다. 저는 목걸이가 있어서 팔아야겠다고 했는데 남편은 무게감이 달라서 여기저기 오디션을 보고 밥도 잘 안 먹었다"라고 회상했다.
박보경은 목걸이가 아깝지 않았냐는 이야기에 "수능 끝났으니까. 수능 때 시험 잘 보라고 주신 거다. 학교 붙었고, 얘(목걸이)는 의미를 다 했으니 쌀을 채우라 했다"라고 쿨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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