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41세 사연자가 치어리더부터 가수 연습생, 공인중개사, 사업가, 공무원 준비생까지 수많은 직업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하는 일마다 뜻대로 풀리지 않아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는 41세 여성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41살인데 다 망하고 돌아와서 캥거루족으로 살고 있다. 직업을 하도 많이 바꿔서 별명이 '십잡스'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대학 졸업 후 처음 선택한 직업은 성형외과 실장이었다. 약 4년간 근무하며 돈도 잘 벌었지만 일에서 보람을 느끼지 못해 그만뒀다고. 대학 시절 응원단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어린이 치어리더 학원 강사에 도전했고, 경력을 쌓기 위해 약 6개월간 농구팀 치어리더로도 활동했다고 전했다.
이후 춤과 노래를 좋아했던 사연자는 청담동의 대형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다 기획사 대표의 눈에 띄어 30세의 나이에 트로트 가수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2년 동안 탬버린만 치고 데뷔를 안 시켜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방황하던 중 강남역에서 우연히 공인중개사 입시 설명회 간판을 발견하고 홀린 듯 학원에 등록했다는 사연자. 결국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해 약 3년 동안 일했지만, 30대에 자궁근종이 생기면서 일을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친구 회사의 전략기획실장으로 들어갔으나 "실체가 없는 회사였다"며 다시 퇴사한 후 쿠팡에서 농산물을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쇼핑몰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전자담배 사업에서는 독점권을 준다는 말을 믿고 시작했지만 사실과 달랐고, 가글 사업까지 도전했으나 결국 1600만원의 빚을 지고 사업을 접게 됐다고.
사연자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39세가 되던 해 9월 소방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하고 노량진에서 하루 15시간씩 공부에 매달렸다. 그러나 시험을 준비하던 중 넘어져 철심을 박는 수술까지 받게 됐고, 결국 공무원 시험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여러 직업과 사업에 도전했지만 연이은 실패를 경험한 사연자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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