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양치승이 20억 원대 사기 피해 이후 달라진 가족들의 일상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예상치 못한 계산 반전으로 웃음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가수 박서진과 여동생이 양치승의 빵집을 찾아 일손을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 남매는 강남역 인근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양치승을 돕기 위해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나섰다. 두 사람은 손님을 끌어모으기 위한 홍보부터 배달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며 양치승에게 힘을 보탰다.
하루 일과를 마친 뒤 양치승은 자신을 도와준 박서진 남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무한리필 돼지고깃집에서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식사 자리에서는 그의 가슴 아픈 사연도 공개됐다. 앞서 20억 원대 사기 피해를 겪었다고 밝히며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에서 자녀들이 보인 행동을 전했다.
양치승에 따르면 자녀들은 아버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스스로 과외를 그만뒀다. 여기에 전기요금까지 아끼겠다며 더운 날씨에도 에어컨을 틀지 않았다고.
어린 자녀들이먼저 나서서 생활비를 아끼려 했다는 이야기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치승의 사연을 들은 이들 역시 숙연해졌고, 식사 자리는 어느새 뭉클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그러나 감동도 잠시, 예상치 못한 반전이 펼쳐졌다. 양치승이 일이 있다며 먼저 자리를 떠나겠다고 나섰다.
양치승은 하루 동안 고생한 박서진 남매에게 아르바이트비까지 챙겨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양치승이 떠난 뒤 뜻밖의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저녁 식사를 대접하겠다던 양치승이 정작 식사비는 자신의 몫만 결제하고 간 것.
훈훈했던 식사 자리는 순식간에 황당한 상황으로 뒤바뀌었다. 자녀들의 속 깊은 행동으로 감동을 안겼던 양치승이 마지막에는 예상치 못한 소동으로 반전 웃음을 선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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