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어린 시절 헤어진 친어머니에게 6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2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 준 뒤 사별한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2020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연락을 끊고 지내던 친어머니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알려야 하나 싶어서 찾아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5살이 되기 전에 부모님이 법적으로 이혼하지 않은 채 헤어지셨다. 혼인 관계는 유지됐지만 아버지가 새어머니와 사실혼 관계로 살면서 저를 데리고 가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부터 새어머니와 함께 자랐다. 친자식처럼 잘해주셔서 친어머니에게 연락하고 싶은 생각이 없을 정도였다. 지금도 잘해주고 계신다"고 새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간암 진단을 받으면서 친어머니를 다시 만나게 됐다고. 사연자는 "아버지에게 간이식을 하려면 친권자의 수술 동의서가 필요했다. 그래서 19살 때 친어머니를 찾아갔다. 5살 이후 처음 만난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사연자는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했지만, 아버지는 3년 뒤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친어머니가 아버지의 사망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러면서 사연자에게 전화로 사망 소식을 전할 것을 권했다.
이어 "법적인 가족은 엄마밖에 없는데 어디서 뭐 하고 사는지 모르는 건 아니지 않냐"며 "특별한 일이 있을 때는 공유하자고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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