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성령과 최정원이 세상을 먼저 떠난 엄마에 대해 털어놓았다.
19일 방송된 tvN 스토리 예능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김창옥이 새 MC로 합류한 가운데 게스트로 배우 김성령, 최정원이 출연했다.
이날 이영자는 "우리 같이 엄마 없는 아이들이지 않나. 다시 태어나도 우리 엄마 딸로 태어나고 싶지 않냐"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회상했다.
이에 최정원은 2024년에 모친상을 겪었고, 김성령은 올해 모친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김성령은 "가족장으로 치르려고 부고를 따로 알리지 않았다"며 "막상 가족장으로 치르려다 보니까 동생 성경이가 '너무 속상하고 아쉽다. 사람들 부르고 싶다'고 했다. 뒤늦게 상의해서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가 떠오르는 순간에 대해 "엄마라는 존재가 없는 것과 있는 것에 대한 차이가 있다.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까지 가시니까 완전히 고아가 된 느낌이다. 아무런 조건 없이 내 편이 돼주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전 엄마와 함께 출연했던 방송을 보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엄마는 애교도 많고 멋쟁이셨다. 방송이든, 화보든 엄마한테 보내드렸다. 연세가 있었음에도 항상 냉철하게 잘 봐주셨다. 총명하셨다. 어떤 누구의 모니터보다 엄마를 신뢰했다"며 "그래서 엄마의 얘기를 꼭 듣고 싶어 했다. 그러고 보니까 없다"고 공허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최정원 역시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엄마가 파킨슨병이 있었지만, 잘 드시고 휴대폰 고스톱 게임도 잘하셨다. 어느 날 휴대폰이 잘 안된다고 해서 바꿔드리고 다음 날 공원을 위해 지방에 내려갔다"며 "아침 일찍 일어나서 수영에 가려고 했는데 창문이 안 닫히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다가 오빠한테 '엄마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왔다. 당황스러우니까 혀가 말리고 하더라. 다행히 내일 공연인 '시카고' 출연 배우가 미리 왔더라. 당시 '하데스'도 같이 했는데 바꿔줄 사람이 없더라"라며 "그런데 엄마가 생전에 '내가 죽어도 공연 있으면 해라'라고 계속하셨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실제로 진짜 돌아가신 날도 공연해야 하더라. 올라갔는데 너무 평온하게 잘했다. 공연 끝에 배우들 한 명씩 소개하던 중 눈물이 나더라. 잘 보내드리는 공연을 했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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