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자쇼' 장동선, 김똘똘이 포켓몬 덕후의 사연에 공감과 조언을 보냈다.
지난 26일 방송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는 '나만 이런 건가요' 특집으로 꾸며져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유튜버 김똘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포켓몬 모임을 만들어 연평균 500만 원 가까이 쓰는 직장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수능 전국 200등이라는 성적으로 의대 대신 공대를 선택하는 등 부모님의 바람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로를 선택해왔다면서 "어릴 때부터 포켓몬을 좋아해 포켓몬 모임을 만들었는데 그 규모가 커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켓몬 카드에 6개월 동안 800만 원을 썼다는 사연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장에 1장에 70만 원짜리 황금 카드를 들고나와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사연자는 "나 혼자만 덕질하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피해 보는 경우가 생긴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장동선 박사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거기에 투자하는 것은 좋은 것"이라며 건강한 덕질을 응원했다. 이어 "어느 정도까지 소비할지 명확한 수준을 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덕질을 불안해서 습관적으로 하는 경우가 생긴다"라고 뇌과학적 조언을 건넸다.
김똘똘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조언을 보탰다. 그는 "난 좋아하는 걸 하다 보니 잘 풀렸다. 어느 정도 가능성이 보인다면 좋아하는 걸 계속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콜라 한정판 병을 수집하는 '콜테크' 경험담을 공개하며 '덕후' 사연들에 깊이를 더했다.
'말자 할매' 김영희는 '덕후' 고민을 털어놓은 사연자에게 "내가 행복한 쪽을 파다 보면 어떤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라며 본업과 취미 모두 충실히 해보라고 격려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김똘똘이 부모에게 커밍아웃한 이후 관계를 다시 회복한 사연, 장동선 박사가 분석한 '남편들이 아내에게 잔소리를 듣는 이유' 등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며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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