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의 포유류로 '나귀'의 표준어인 당나귀가 약용 가축으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당나귀는 당나라에서 건너 왔다고 해서 당나귀라고 불린다. 특히 흑당나귀는 5000m 고산지대에서도 서식하는 야생성 동물. 털에서 배설물까지 하나도 버릴 게 없는 약용 가축으로 귀한 약재로 쓰이고 있다.
흑당나귀를 부위별로 보면 고기는 임산부의 난산, 번뇌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고 중풍에도 좋다. 또한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기름은 악창, 옴, 비듬, 종기에 효과가 탁월하다. 젖은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소갈증 해소에 좋다. 가죽은 장에 이상이 있을 때 효과가 있으며 고환은 근육을 강하게 해준다. 뼈는 골격 노쇠를 완화시켜주고 발기 시 1m가 넘는 흑당나귀의 낭(씽)은 정력 강장제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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