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법안이 통과되자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공수처 법안이 패스트트랙에 태워지는 순간 민주주의 생명 시한부 270일이 시작됩니다. 민주주의 붕괴 270일이 카운트다운 됩니다"라며 패스트트랙 통과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8월 16일 비례성과 대표성 강화하는 선거제 개편해야한다.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2019년 2월 15일은 공수처 신설 법안을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임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무한 권력 대통령, 지리멸렬하는 국회 최종 배후는 문 대통령입니다"라며 비판했다.
이뿐만 아니라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제 조국 민정수석 페이스북에 또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글은 어제 여야 4당이 합의하기 직전이 아니라 21시간 전에 글을 작성했다. 역시 청와대가 막후 조율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청와대의 배후설을 지목했다.
마지막으로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당에게 마지막으로 호소합니다. 이제 경제 너무 엉망, 민생 너무 파탄 났습니다. 게다가 미세먼지, 재해 재난 해야 할 일 산적합니다. 왜 어렵사리 연 국회를 이렇게 팽개치고 또다시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습니까. 이제 국회가 해야 될 본연의 임무로 돌아올 것을 여당에게 촉구합니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다음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입장 전문
정말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공수처 법안이
패스트트랙에 태워지는 순간
민주주의 생명 시한부 270일이 시작됩니다.
민주주의 붕괴 270일이 카운트다운 됩니다.
어렵사리 정착시킨 의회민주주의 질서가 붕괴됩니다.
이것은 의회민주주의의 사망선고입니다.
좌파 장기집권플랜을 저희가 막아야 됩니다.
문대통령은 지난 18년 8월16일
비례성과 대표성 강화하는 선거제 개편 해야된다,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19년 2월15일은 공수처 신설법안을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임해달라고 얘기했습니다.
무한권력 대통령, 지리멸렬하는 국회,
이것의 바로 최종 배후는 문대통령입니다.
어제 조국 민정수석 페이스북에 또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 페이스북 글 언제 작성했느냐,
어제 여야4당이 합의하기 직전이 아니라
21시간 전에 페이스북 글을 작성해 올렸습니다.
역시 청와대가 막후 조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문통과 청와대가 기획하고
여당과 일부 야당이 실천에 옮기는
의회민주주의의 파괴가 이제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 함께 막읍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모두 다 아십니다.
우리의 표가, 국민의 표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는 제도가 연동비례제입니다.
저들은 300석 꼭 지키겠다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실상 이걸 지역별로 나누고
또 연동형비례 명부에 해당하는 게 있어 나누다보면
단수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쩔거냐 물어보면 무조건 올림이라고 합니다.
의원정수 확대 불 보듯 뻔합니다. 이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국민을 기망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당이 요구하는 선거제도는 논의하지 않습니까.
정당이 찍는게 아니라 국민을 진정 대표하는
270석 비례대표 폐지안 우리 당이 내놨습니다.
논의하지 않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한마디로 좌파 연합세력이 내년 선거에서
절대 과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국민주권에 반합니다.
국민주권이 침탈되는 것 막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당당하게 논의해주십시오.
국민 여러분께 물어봐 주십시오.
공청회 합시다. 토론회 합시다.
국민 목소리를 듣고 국민 마음 담아보자고 얘기하겠습니다.
공수처도 마찬가지입니다.
견제받지 않는 검찰권력, 경찰권력은
우리 국민에게 피해되고 권력자들을
제대로 수사하지 못한다는 데서 나오지 않았습니까.
검경찰 권력 균형 맞추는 검경수사권 논의는 내팽개치고
공수처 설치하겠다고 합니다.
공수처 핵심내용은 한마디로 판사 검사 경무관급 이상
검•경찰을 수사할 땐 공수처에 기소권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판사 검사 마음대로 찍어서 수사하고
그리고 법안과 검찰과 경찰 권력을
청와대 맘대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청와대가 한마디로 우리 공수처 설치한다는건
게슈타포 설치한다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청와대의 또 하나의 칼, 공수처 인정할수 있겠습니까.
결국 지금 우리가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의회 권력 빼놓고 모든 권력 장악됐습니다.
헌법재판소도 문대통령이 원하는대로 할 수 있는
친문재판소로 완성이 됐습니다.
대법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권력 장악하고 마지막 국민의 뜻에 의해서 선출된
의회권력마저 장악하자는 시도입니다.
이해찬 당대표가 260석 얘기할 때 설마 했습니다.
260석, 좌파독재플랜, 개헌 마음대로 하겠다는 플랜,
이것이 작동되는 것입니다. 목숨 걸고 막아야됩니다.
여당에게 마지막으로 호소합니다.
이제 경제 너무 엉망, 민생 너무 파탄났습니다.
게다가 미세먼지, 재해 재난 해야 할 일 산적합니다.
왜 어렵사리 연 국회를 이렇게 팽개치고
또다시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습니까.
왜 여러분들의 직권 위한 싸움만 하고 있습니까.
이제 국회가 해야 될 본연의 임무로 돌아올 것을 여당에게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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