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별세했다.
10일 오후 뉴스1에 따르면 김대중평화센터가 이희호 여사가 노환으로 입원 중에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97세다.
이희호 여사는 지난 3월부터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VIP 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그간 수차례 입원과 퇴원을 해왔다. 며칠 전부터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호 여사는 1922년 출생했다. 지난 2009년 8월 18일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려자였다. 이 여사는 1962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결혼했으며, 김 전 대통령이 민주화 투쟁 등으로 숱한 고초를 겪는 상황에서 함께 했다. 여성 운동가로 많은 활동을 했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1998년 2월~2003년 2월)에는 영부인으로 내조를 했다.
이 여사의 유족으로는 김홍업, 홍업 2남이 있다. 장남인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월 20일 별세했다.
한편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14일, 장지는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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