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겨울은 포경수술 적기

겨울은 포경수술 적기

발행 :

채준 기자
사진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고 겨울방학이 다가오게 되면 사춘기 남학생을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자녀의 포경수술을 고민한다.


포경수술은 비뇨의학과 외래 수술 중 가장 흔히 시술되는 수술로 주로 사춘기 시절에 시행하게 되지만 신생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에서 진행되기도다.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 포경수술의 의학적 필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지만, 음경의 청결이나 암, 일부 성병의 예방적 측면에 있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경이란 귀두가 포피로부터 노출되지 않은 상태로 정의된다. 유아기에는 생리적 포경상태에 있지만 성장과 함께 포피가 뒤로 반전되어 청년기가 되면 귀두가 노출된다. 성인이 되어서도 포피가 뒤로 반전되지 않는 경우를 진성 포경이라고 하고, 포피구가 귀두보다 크더라도 포피가 귀두 전체를 길게 덮고 있을 수 있는데 이를 과장포피라고 말한다. 이러한 경우 포피와 귀두사이의 분비물과 박리된 상피세포 등에 의해 치구라고 하는 것이 축적될 수 있다. 이것이 관리가 되지 않아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하거나, 귀두포피염이 반복된다면 포경수술을 시행한다.


또한 포경환자에서 무리하게 포피를 반전시킨 상태이거나 과장포피 환자에서 포피가 음경 기저부 쪽으로 반전된 상태에서 좁은 포피륜에 의해 음경 귀두부가 장기간 조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경우를 감돈 포경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상황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귀두부의 부종과 동통이 생기며, 심한 경우 귀두부 괴사까지 동반된다. 이러한 경우도 응급처치로 감돈된 포피를 교정하고 추후 포경수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한 콘딜로마가 동반되는 경우도 포경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란 곤지름이라 불리는 콘딜로마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로 여성의 자궁경부암, 남성의 음경암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포경수술은 음경암의 예방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경수술을 해서는 안되는 경우도 있다. 요도하열과 같은 음경에 선천적인 기형이 있는 경우, 이를 교정하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교정하는 수술을 시행할 때 포피를 이용하여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요도하열과 같은 선척적 기형은 수술의 금기에 해당되는 사항이다.


최재혁 일산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포경수술은 필수적인 수술을 아니지만 위생상의 이유 등으로 여전히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수술이다. 포경수술은 포경 및 과장포피 여부, 외요도구의 노출 유무, 포피의 반전 가능성 및 반전 후 포피륜 유무에 따라 판단된다. 그외에도 환자가 포경수술에 대해 갖는 두려움이나 공포심, 이해도 등도 고려하여 포경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주요 기사

비즈/라이프-라이프스타일의 인기 급상승 뉴스

비즈/라이프-라이프스타일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