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가 1년(22.05.10~23.05.09) 유예됐다.
이 영향으로 보유세 과세기준일(6/1)을 앞두고 주택 매도 물량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다주택자의 양도세 부담의 변화 수준을 보면, 2주택자가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매도하거나 3주택자가 15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매도할 경우 장특공제(장기보유특별공제)까지 적용돼 기존(중과세) 대비 50% 이상 세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세금 감면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동안 중과세 부담으로 매도에 나서지 못했던 다주택자 일부는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다만 정부가 추진할 공시가격 조정 등 보유세 개편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국정 과제에 따라 앞으로 민간임대사업들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어서 서울 강남 등 핵심지에서 매물이 늘어나는 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03%) 대비 상승폭이 다소 축소되며 0.01% 올랐다. 재건축이 보합(0.00%)을 나타냈고 일반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서울과 신도시 모두 보합(0.00%)을 나타냈고, 경기ㆍ인천은 0.01% 떨어졌다.
서울은 재건축 추진 기대감에 광진, 용산 일대 노후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광진(0.06%) 용산(0.05%) 강남(0.04%) 동대문(0.04%) 관악(0.03%) 순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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