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까지 부진, 2분기 중국 VIP 온다"
롯데관광개발이 1분기 영업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분기부터는 중국 VIP 입국 재개에 따른 실적이 반영될 것이라는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18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4월 중순 이후 중국 VIP의 입장 훈풍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유지했다.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489억원, 영업손실은 29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787억원으로 리오프닝 확장과 고물가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매출 부진이 아쉬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재개가 이루어졌고 기상악화에 따른 제주도 하늘길이 순탄치 않았다"며 "여행사업 매출 개선에도 불구하고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69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ADR(평균객실료)은 26만5000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하지만 OCC(객실점유율)이 40% 수준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만 카지노는 지난해 4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2% 증가한 18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제주-중국 노선 회복이 더뎌지고 홍콩 전세기 미운영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됐지만 일본 노선 재개로 VIP와 Mass 모두 트래픽 개선이 발생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트래픽 개선에 따른 롤링과 드랍액 증가, 볼륨 회복에 따른 홀드율 안정 등이 나타나 카지노 매출액 증가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4.7% 증가한 1986억원으로 중국 VIP 입국 재개에 따라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24년의 카지노 실적은 온기 성장이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56.9% 증가한 3116억원으로 개선돼 국내 최대 외국인 카지노 타이틀을 놓고 영종도 P-시티와 자웅을 다툴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3년 상반기는 마지막 남은 챌린지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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