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서울이 0.05% 올랐고, 경기ㆍ인천 지역도 0.01% 소폭 상승해 수도권이 0.03% 상향 조정됐다.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은 보합(0.00%) 수준의 제한된 가격 흐름을 나타냈다. 전국 17개 시도 기준 상승 8곳, 보합 3곳, 하락 6곳으로 상승 지역이 다소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전남(0.07%) △울산(0.06%) △서울(0.05%) △경기(0.02%) △경남(0.02%) 등이 오른 가운데 ▼제주(-0.06%) ▼광주(-0.05%) ▼인천(-0.03%) 등은 하락했다. 8월 월간 기준 전국 변동률은 0.45%로 직전 월(0.66%)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매달 1% 이상씩 뛰었던 서울도 8월에는 0.79%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세시장은 8월 넷째 주(8/22)부터 5주 연속 주요 권역의 전셋값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9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로 지난 주(0.0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이 0.10% 뛰었고, 수도권 0.07%, 경기ㆍ인천이 0.05% 올랐다.
그 외 5대광역시는 0.03%, 기타지방은 0.02% 상향 조정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11곳, 보합 2곳, 하락 4곳으로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다. 개별지역으로는 △제주(0.11%) △서울(0.10%) △충북(0.06%) △전북(0.06%) △부산(0.06%) 순으로 올랐고 ▼충남(-0.02%) ▼강원(-0.01%) ▼경북(-0.01%) ▼세종(-0.01%)은 떨어졌다. 한편, 8월 월간 전국 전세가격 변동률은 0.31%를 기록했다. 서울, 경기, 세종 등이 한달 새 0.30% 이상 뛰며 전셋값 상승 압력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지난 주 100.2(9/8 기준)로 7주(7/21, 100.1)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데 이어, 금주에도 100.8(9/15 기준)을 기록해 2주 연속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매도하려는 사람이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집을 사려는 매수세가 강함을 의미한다. 국지적인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거래 위축과 관망세가 짙었던 시장 분위기의 변화가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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