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립,은둔청년과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돕는 비영리법인 (사)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김옥란센터장과 헤세드플렌 이은주대표가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에 선 자립준비청년 커플 3쌍에게 웨딩 촬영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웨딩 컨설팅 업체 헤세드플랜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미루거나 웨딩 촬영을 포기하려 했던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일명 스드메 패키지를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다.
27일 촬영을 진행한 조명훈(가명), 차주희(가명)부부는 어린 시절 가정폭력과 가난이라는 힘겨운 터널을 지나 서로를 만났다. 조씨는 " 과거엔 밥을 먹으면 토할 정도로 학대 트라우마가 심했지만, 아내와 딸을 만나 비로소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았다며 이번 촬영이 단순한 사진이 아닌 `생애 첫 가족사진`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이날 촬영 현장에 담당 코치를 파견해 부부의 5개월 된 딸을 돌보는 등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센터 관계자는 부부가 아이 걱정없이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하며 가장 행복한 순간을 남길 수 있도록 기꺼이 이들의 친정 식구역할을 자처하기로 했다.
정부의 2023 자립지원 실태조사결과 자립준비청년의 월평균 소득은 165만 원으로일반 청년의 월평균 소득인 266만원('2024 청년 삶 실태조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센터는 청년들의 아름다운 시작을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네이버 해피빈 모금도 함께 진행 중이다. 헤세드플랜의 후원으로 기본적인 촬영과 의상은 해결되었지만 사진 원본 구매비, 헬퍼비, 헤어변형비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수십만 원의 필수실비는 청년들에게 여전히 높은 현실의 벽이기 때문이다.
모금된 후원금은 전액 자립준비청년 커플들의 웨딩 촬영 현장 비용으로 사용되어 이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촬영할 수 있도록 쓰일 예정이다.
헤세드플랜 이은주 대표는 삶의 중요한 순간인 결혼을 앞두고, 자립준비청년들이 용기를 얻어 행복한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헤세드플랜의 진심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옥란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장은 "결혼을 앞두고 홀로 서야 하는 청년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라는 응원을 하고 싶었다"며 "이 첫걸음이 외롭지 않도록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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