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정부 및 주요 사회복지기관과 손잡고 지역사회의 전기차 저변 확대와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해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 2월 13일 서울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월드비전과 함께 친환경 EV 패키지 지원 사업인 '이셰어(E-share)'의 연장 운영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성 김 사장과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 등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셰어'는 현대차그룹이 민관 협력을 통해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를 보급함으로써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고자 추진하는 핵심 사업이다. 현대차그룹 등은 지난 2022년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매년 40개소의 복지기관을 선정해 차량과 충전기를 지원해 왔으며, 이를 통해 복지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들은 해당 사업을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연장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새롭게 추진되는 연장 사업은 매년 전국 40개소씩, 향후 3년간 총 120개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해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선정된 각 기관에는 전기차 1대와 공용 충전기 2기가 제공되며, 사업 기간 전체를 기준으로 총 120대의 전기차와 240기의 충전기가 보급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와 더불어 기아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용 모델인 'PV5 WAV'가 매년 각각 20대씩 지원 목록에 포함됐다. 휠체어 탑승 승객의 이동에 특화된 PV5 WAV의 신규 도입은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역할 분담 면에서도 각 기관의 전문성을 극대화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기증과 사업 운영을 위한 예산 기부를 담당하며,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공용 충전기의 설치와 전반적인 관리를 지원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월드비전은 지원이 절실한 복지기관을 모집하고 선정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수혜 기관으로 선정된 사회복지기관들은 부지를 제공하고 설치된 충전기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지역 내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보완책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은 지난 4년간의 사업 성과를 강조하며, 전국 160개 기관에 전기차와 충전기를 성공적으로 지원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행보는 민관이 협력해 지역사회 내 전기차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보완하고, 환경 보호와 복지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모든 이들이 차별 없이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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