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이 2027년형 아틀라스(Atlas)의 실내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전면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차세대 아틀라스는 내달 뉴욕 오토쇼에서 공식 데뷔할 예정이며, 기존 모델보다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언어를 채택했다. 가장 큰 변화는 조수석 대시보드에 새롭게 추가된 11.6인치 디스플레이로, 이는 아틀라스 라인업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양이다. 실내 레이아웃은 중국 시장용 모델인 테라몬트 프로(Teramont Pro)와 매우 유사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대시보드 하단에는 우드 트림이 적용되었으며, 도어 패널과 연동되는 앰비언트 라이트 시스템이 탑재되어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5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이 중심을 잡고 있으며, 운전석에는 디지털 계기판이 배치되어 총 3개의 전면 디스플레이 체제를 갖췄다. 오디오 시스템은 A필러 하단에 조명이 포함된 스피커 그릴을 배치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테라몬트 프로의 사양을 참고할 때 하만카돈 14개 스피커 시스템과 증강 현실(AR) 내비게이션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편의 사양으로는 30가지 색상을 지원하는 앰비언트 라이트와 더불어 1열 시트에 가열, 통풍,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다. 2열 시트 역시 가열 기능을 지원하며,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향수 시스템의 도입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의 경우 휠베이스는 기존과 동일한 117.3인치(2,980mm)를 유지하지만, 차량 전반의 디자인은 전면적으로 수정되었다. 루프 라인은 현행 모델의 형태를 계승하면서도 MQB 에보(Evo)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동력 계통은 차세대 EA888 evo5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 엔진은 테라몬트 프로 기준 최고출력 268마력(272PS), 최대토크 400Nm(295lb-ft)의 성능을 발휘하며, 이는 현행 티구안 등에 적용된 엔진보다 토크 수치가 높다. 실내 도어 패널 디자인 등 일부 디테일에서 중국형 모델과 차별화를 두었으나 전체적인 하이테크 기조는 동일하게 유지된다. 폭스바겐은 이번 티저 공개를 시작으로 신형 아틀라스의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미국 시장에서의 대형 SUV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차량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터치 및 디스플레이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뉴욕 오토쇼 데뷔 이후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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