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전기 버스 모델인 일렉시티와 일렉시티 이층버스 일부 차량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재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6년 2월부터 시행 중이던 기존 리콜의 시정조치 소프트웨어에서 추가 오류가 발견됨에 따라, 이를 수정하여 다시 진행하는 재통지 건이다. 기존에 조치를 받았더라도 변경된 소프트웨어로 한 번 더 조치를 받아야 정상적인 리콜 이행이 완료된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7년 11월 16일부터 2021년 10월 27일까지 제작된 '일렉시티(CY EV)'와 2021년 4월 9일부터 2026년 4월 3일까지 제작된 '일렉시티 이층버스(CY EV)'다. 해당 차량들은 고전압 배터리의 에너지 공급을 제어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진단로직 설계 미흡이 결함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로 인해 배터리셀 미세 단락 등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시스템이 이를 사전에 감지하지 못해 고전압 배터리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시정조치는 지난 6월 9일부터 개시되었으며 전액 무상으로 제공된다. 리콜 방법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 뒤, 업데이트 이후 경고등이 점등되는 차량에 한해 관련 부품을 무상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요 시간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경우 약 1시간 30분이며, 부품 교환이 수반될 경우 약 6시간이 걸린다. 정비는 현대자동차 상용 정비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담당한다.
현대차는 해당 조치가 화재 위험과 직결된 중대 리콜 사항인 만큼, 개시일로부터 1년 6개월 이내에 시정조치를 받지 않으면 정기검사나 종합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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