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가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 특히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촉매제로 모터스포츠를 선택했다. 제네시스는 프랑스 르망에서 열리는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하이퍼카 클래스 출전과 동시에, 고성능 레이싱 비전을 담은 핵심 모델을 현장에서 최초 공개하며 이 같은 의지를 구체화했다. 더구나 처음 르망에 출전한 제네시스가 목표로 내건 완주를 이루어 냄으로서 글로벌 확장 전략에 더 큰 탄력을 받은 셈이다.
제네시스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 자체 개발한 '제네시스 GMR-001' 머신으로 하이퍼카 클래스에 출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내구 레이스로 평가받는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트랙에서 얻은 데이터를 향후 양산형 고성능 '마그마' 차량 개발과 비즈니스 운영에 직접 피드백한다는 구상이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은 이번 WEC 데뷔 시즌 중 스파-프랑코샹 6시간 레이스에서 이미 승점을 기록한 바 있으며, 특히 르망 첫 출전에 완주라는 목표까지 달성했다.

제네시스가 모터스포츠를 글로벌 성장의 거점으로 삼은 시점에서, 프랑스 르망 사르트 서킷 기자간담회를 통해 '마그마 GT3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배경 역시 이와 궤를 같이한다.
이번 '마그마 GT3 콘셉트'의 최초 공개는 제네시스가 기존 하이퍼카(LMDh) 프로그램을 넘어,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파급력이 큰 GT3 카테고리로의 진출 시나리오를 본격 검토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레이싱 기술과 일반 양산차 포트폴리오를 보다 긴밀하게 연결함으로써, 고성능 브랜드로서의 글로벌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공개된 '제네시스 마그마 GT3 콘셉트'는 양산차 기반의 개조 차량이 아니다. GT3 카테고리 기술 규정에 맞춰 공기역학 및 엔지니어링 원리를 처음부터 적용한 독립 연구 모델이다. 현대 모터스포츠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트랙 폭 확장, 전면 스플리터, 대형 덕트, 도어 핀, 고정식 리어 윙 및 디퓨저 등이 대거 반영되어 내구 레이스에 최적화된 열관리와 다운포스를 실현했다.
이 같은 모터스포츠 중심의 움직임은 신규 시장 개척으로 직결된다. 제네시스는 현재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럽 내 주요국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향후 폴란드,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덴마크 등으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제네시스는 트랙 밖 드라이버 퍼레이드 행사에 플래그십 G90의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마그마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X 그란 컨버터블 콘셉트' 모델 2대를 투입해, 전 세계 모터스포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고유의 고성능 이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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