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쉐린이 프랑스 르망 라 사르트 서킷에서 개최된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통산 35번째 종합 우승을 달성하며 타이어 제조사 역사상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고 17일 밝혔다.
미쉐린은 이번 대회 최상위 하이퍼카 클래스에 최신 세대 '미쉐린 파일롯 스포츠 엔듀런스' 타이어를 독점 공급했다. 이 제품은 미쉐린의 'All Sustainable' 전략에 따라 천연고무, 재생 카본 블랙, 바이오 실리카, 재활용 PET 등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소재를 50% 이상 적용해 컴파운드를 재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된 타이어 예열 금지 규정에 대응해 초기 워밍업 성능을 강화했다.
대회에 출전한 차량들은 소프트, 미디엄, 하드 등 모든 컴파운드 조건에서 네 차례의 피트인 동안 타이어 교체 없이 600km 이상을 주행하는 '쿼드러플 스틴트'를 기록하며 내구성을 증명했다. 성능 면에서도 BMW 15번 차량(3분 22초 564)과 토요타 8번 차량(3분 25초 041)이 각각 하이퍼카 시대 랩타임 및 레이스 랩 신기록을 수립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출전한 18대의 하이퍼카를 위해 총 3,600개의 타이어가 공급됐으며, 사용량에 따른 재고 관리로 물류 탄소 배출을 줄였다. 공식 테스트 데이에는 이전 레이스에서 단시간 사용된 타이어를 회수해 재사용함으로써 폐기물을 최소화했다.
24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레이스에서는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한 18대의 하이퍼카 중 14대가 완주에 성공했다. 최종 결과 토요타 7번 차량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 제조사로는 최초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제네시스는 19번 차량이 데뷔 무대에서 완주를 기록했다.
피에르 알브 미쉐린 모터스포츠 내구 레이스 프로그램 매니저는 "새로운 파일롯 스포츠 엔듀런스 라인업이 완벽한 성능을 발휘해 파트너 팀들의 레이스 전략을 지원했다"며 "르망 통산 35승의 기록을 세우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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