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한국 완성차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에 도전한다. 제네시스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 사르트 서킷에서 열리는 르망 24시 대회의 하이퍼카 부문에 자체 개발한 경주차 GMR-001 두 대를 출전시킨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올해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에 데뷔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지난 4월 이탈리아 이몰라 6시간 레이스에서 두 대 모두 완주했고, 5월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6시간 레이스에서는 #17호차가 8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첫 챔피언십 포인트를 얻었다. 팀은 24시간 동안 이어지는 르망 대회의 특성을 감안해 순위보다는 출전 차량 모두의 공식 완주를 목표로 삼았다.

프랑스 르망 현장에서는 제네시스 마그마 고성능 디비전의 차세대 레이스카로 보이는 마그마 GT3가 주행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차량은 대형 프런트 스플리터, 보닛 위의 에어 벤트, 넓은 펜더, 후면의 대형 고정식 리어 윙 등 공기역학적 바디킷을 적용해 서킷 주행에 적합한 외관을 갖췄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마그마 GT3의 공개가 제네시스가 향후 양산형 프리미엄 슈퍼카 개발에 한 걸음 다가간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국제자동차연맹(FIA) GT3 클래스 규정에 따르면 대회 참가를 위해서는 기반이 되는 양산차를 일정 수량 이상 제작해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한편, 레이싱 프로토타입의 등장만으로 일반 소비자용 양산차의 국내외 출시 일정이나 계획이 확정됐다고 볼 수는 없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선보인 마그마 콘셉트를 바탕으로 하이퍼카 양산 프로젝트를 다방면으로 검토 및 개발 중이지만, 공식적인 출시 시점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제네시스는 이번 르망 24시 기간 동안 현장에 쇼룸을 열어 고성능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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