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철(60) KT 위즈 감독이 오는 11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소속 팀 투수들의 발탁 가능성에 대해 유쾌하면서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특히 우완 투수 소형준(25)과 좌완 투수 오원석(25)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강철 감독은 아시안게임 엔트리 발표를 하루 앞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9월 아시안게임 차출 공백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거기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전날(9일) 경기 승리 후 수훈 인터뷰에서 '베테랑 외야수' 김현수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형준과 오원석이 꼭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는 것을 전해 들은 이 감독은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터뜨리며 "엔트리에 들어갈 자격(25세 나이 제한)이 있으니까 그 둘의 아시안게임 합류 요청이 오지 않겠나"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소형준의 발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마 될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취재진이 '최근 열린 거의 모든 국제대회에 나갔던 선수'라고 지적하자 이 감독은 "2024년과 2025년 시즌 끝나고 모두 대표팀에 갔었는데 뽑아주지 않겠나"라며 "감독인 나는 언제든지 보내줄 수 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한편 이강철 감독은 대표팀 차출 변수 속에서도 어떤 선수가 아시안게임에 가더라도 9월 진행될 시즌 운영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뜻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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